IT개발에 있어 버그가 나오는것을 대단히 죄악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버그 자체는 서비스의 품질을 저하시키는게 맞지만 그 버그를 만들어낸 개발자는 비난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할 문제 인거 같습니다.
저는 개발자와 개발관리자를 모두 경험해봤고 그를 통해 겪은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IT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서 버그가 나오는건 분명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좋지 안헥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버그를 만들어낸 개발자는 비난을 받아야 할까요? 일견 그렇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합니다.
전에 특정분야의 제 지인께서는 버그의 개수 개발자의 성과관리 지표로 사용하는 방안을 얘기 했었습니다.
버그=나쁜것, 버그를 만든 개발자=실력없는 개발자, 혹은 도움이 안되는 개발자. 라고 생각하는건 개발팀에 대단히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버그가 내 성과 점수를 낮춘다면, 그 누구도 무리한 개발을 하지 않으려하고 일정도 대단히 방어적으로 잡게 될겁니다. 버그를 안만들어야만 하니까요. 무리한 개발에는 반대할 것이고, 익숙하지 않은 개발은 다른이에게 넘기려 할거에요. 개발팀은 대단히 부정적인 기류를 타게 되죠.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숙련된 개발자도 부족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적은데 버그로 개발자를 평가하려 한다면 개발 기피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게 될겁니다.
버그는 개발 실력 보다는 해당 도메인에 대한 경험 부족, 개발 경험 부족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버그의 발생 빈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는것이 정상이며, 만일 버그 발생빈도가 갑자기 높아진다면, 개발업무 배분 혹은 개발시간의 부족에 대해서 개발팀과 논의 해보시는것을 권장 드립니다. 지금 우리 개발자들은 어떤 업무에 집중하고 있을까요? 버그 수정빈도는 증감하고 있을까요?